Notes from the Frontier.
What we're reading, testing and thinking about across DeFi —
protocol mechanics, market structure and risk, shared as an open notebook.

디파이 생태계: 파생상품
지난 글에서는 디파이의 현물 시장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는 탈중앙화라는 관점에서 DEX들이 어떠한 Automated Market Maker를 활용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글에서는 현물 시장, 렌딩 시장, 보험 시장과 함께 디파이 생태계의 또 다른 큰 축을 이루고 있는 파생상품 시장을 다뤄보고자 한다. 옵션과 구조화 상품부터 무기한

유동성의 법칙
디지털화폐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e-cash는 1983년 David Chaum에 의해 처음으로 제안되었다. 법정화폐와 같이 하나의 주체가 통화를 감독하는 것이 아닌, 탈중앙 형태의 익명성 electronic money 혹은 electronic cash에 대한 개념이 생겨난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당시 암호화 기술과 개인정보 보호를 대폭 개선시키는 기술로

Algorithmic Stablecoin: 완전한 탈중앙화를 위한 도전
DeFi 세계를 경험하다 보면 다양한 stablecoin들을 만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USDT, USDC, DAI부터 원화와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는 Terra 네트워크의 KRT까지, 수없이 많은 stablecoin이 각각의 방식으로 특정 값을 유지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가장 흔한 방식은 stablecoin의 목표 가격 이상의 코인 또는 자산을 담보로

미움받을 용기, Liquidator
AAVE, MakerDAO, Compound와 같은 DeFi lending protocol은 누구에게나 예치와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가지고 있는 가상자산을 담보로 맡기고 다른 가상자산을 대출하는 담보대출의 형식으로, 전통 금융의 은행 시스템을 그대로 블록체인 위로 옮겨온 형태를 띤다. 그렇다면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위협은 무

DeFi 상품의 이해: 거래(AMM)
DeFi 생태계가 커지면서 탈중앙화거래소에 대한 관심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금융권에 몸담고 있던 필자가 처음 접한 DeFi 플랫폼 역시 거래소였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금융 행위가 거래이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지요. 시장 변동성 때문에 단기적 하락을 보여왔지만 TVL과 trading volume은 꾸준한 우상향을 보이고 있고(조사 시점 기준),

DeFi 상품의 이해: 보험
비트코인이 처음 나온 2009년부터 블록체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신뢰기관이 필요 없는 블록체인이 금융의 혁신이 될 거라고 기대해왔다. 바야흐로 2020년, 그 기대에 응답하듯 DeFi 붐이 일기 시작했다. DeFi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컨트랙트를 통해 중개 없이 거래가 이루어지고, 블록체인을 통해 모든 거래가 투명하게 공개되며,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가상자

알고리즘과 DAO의 부조화 — ESD
DeFi 열풍은 한때 DeFi 시장 내 TVL을 180조원까지 끌어올렸다(조사 시점 기준). 블록체인이 완결성을 보증하며 중간자 없이 '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고, 이로 인해 TradFi(Traditional Finance, 제도권)의 중앙집권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금융이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러한 DeFi 시

Bitcoin 반감기의 신화
문득 관심 있게 보던 몇몇 코인들의 블록당 발행량이 감소한다는 소식을 접하며 궁금증이 생겼다. 왜 사람들은 비트코인 반감기에는 열광하면서, 개별 코인의 반감기는 거의 언급하지 않을까. 비트코인에게 가장 큰 정기행사는 반감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감기가 올 때면 시장은 수급 논리에 기대어 가격이 logarithmically(대수적으로) 상승할 것을 전망

Venus Protocol
Compound의 대출 시장과 MakerDAO의 stablecoin 발행기를 하나로 합쳐 BSC 위에 올리면 어떻게 될까. Venus Protocol이 그 답이다. 이용자는 과담보로 자산을 빌리고, 같은 담보로 합성 stablecoin VAI를 찍어낼 수 있다. 거버넌스 토큰 XVS는 팀과 투자자 배분이 전혀 없는 fair launch로 배포되었고, 조사

Curve v2 vs Uniswap v3 vs Balancer v2
같은 토큰 잔고, 같은 초기 조건에서 순수하게 수식만 놓고 비교하면 Curve v2의 price impact가 가장 작다. 트레이더에게 가장 유리한 가격을 준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거래량도 가장 많아야 한다. 그런데 조사 시점 기준 실제 거래량은 Uniswap v3가 131M 이상, Curve가 72M, Balancer가 19M이었다. 이 노트는 이더리움

Yield Farming
2020년 여름의 DeFi에서 가장 바빴던 사람은 트레이더가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였다. Compound의 DAI 이자율이 Aave보다 0.5%p 높아지면 자금을 옮기고, 다음 날 dYdX가 역전하면 다시 옮기는 일이 반복됐다. 문제는 그 한 번의 이동마다 gas가 들고, 옮기는 사이에 수익률이 또 바뀐다는 것이다. yearn.finance(구 iear

On-chain Futures Venues
온체인 perpetual 시장에서 하루 5억 달러를 처리하는 곳은 조사 시점 기준 dYdX 하나뿐이었다. 그 다음이 GMX의 7,000만 달러, Perpetual Protocol의 3,000만 달러다. 숫자만 보면 오더북이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세 곳은 가격을 정하는 방식부터 다르다. 오더북, oracle, AMM이라는 세 갈래 설계가 Ethereum L

Lido.fi
Ethereum PoS에 참여하려면 32 ETH를 묶고, validator를 직접 운영하고, 인출이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자본이 잠기고 운영은 복잡하며 출구는 열리지 않은 상태. Lido는 이 세 가지 마찰을 한 번에 없애겠다고 나섰다. ETH를 맡기면 staking을 대신 해주고, 그 대가로 1:1 연동 토큰 stETH를 발급한다. 락업된 ET

Compound
Smart contract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 누군가 트랜잭션을 보내야 비로소 상태가 바뀐다. 이 당연한 사실이 대출 프로토콜에서는 심각한 질문으로 바뀐다. 담보 가치가 떨어져 청산해야 할 계정이 생겼을 때, 그 청산 버튼은 누가 누르는가. Compound의 답은 "프로토콜이 아니라 외부의 liquidator"다. 그리고 그 버튼을 누르는 대가로 담

GMX
레버리지 트레이더의 손실이 곧 유동성 공급자의 수익이 되는 시장이 있다면, 그 시장의 LP가 되는 것은 카지노의 하우스가 되는 것과 같다. GMX는 이 발상을 Arbitrum 위에서 구현한 perpetual 거래소다. 거래 상대는 다른 트레이더가 아니라 GLP라는 하나의 거대한 자산 바구니이며, 트레이더가 잃으면 바구니가 불어나고 트레이더가 따면 바구니가

Convex Finance
Curve에서 최대 보상을 받으려면 CRV를 4년 동안 잠가야 한다. 4년이면 crypto 시장의 사이클 하나가 통째로 지나가는 시간이다. 대부분의 LP에게 이 조건은 사실상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 Convex Finance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모두가 각자 4년을 잠글 수 없다면, 한 곳에 모아 대신 잠그고 그 혜택을 나누면 되지 않는가. 이

DPI
Index 토큰의 가격은 두 개다. 하나는 Uniswap에서 거래되는 가격이고, 다른 하나는 그 토큰을 분해했을 때 나오는 구성 자산의 합, 즉 NAV다. 이 둘이 벌어지는 순간 누군가는 자기 자본 한 푼 없이 그 차이를 가져간다. DeFi Pulse Index(DPI)는 Index Coop이 발행하는 대표적인 DeFi index인데, 이 노트의 관심은 D

Uniswap
x·y=k. 이 단순한 수식 하나가 오더북 없이, 마켓메이커 없이, 심지어 토큰 판매(ICO)조차 없이 시작한 프로토콜을 DeFi의 기준점으로 만들었다. Uniswap은 두 토큰의 잔고 곱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규칙만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누구나 유동성을 공급하고 누구나 거래할 수 있게 했다. 이 노트는 그 수식이 실제로 어떻게 가격을 만드는지, LP가 받

Quickswap
Ethereum 위의 Uniswap을 그대로 복제해서 가스비가 거의 없는 체인에 올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QuickSwap은 그 실험의 가장 직접적인 사례다. Matic Network(현 Polygon)의 Layer 2 인프라 위에서 Uniswap v2 코드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permissionless DEX로, 조사 시점 기준 약 320개의 유동성

Tranchess
레버리지 상품에서 청산이 없다는 말은 대개 과장이다. 그런데 Tranchess는 그 말을 구조로 증명하려 한다. 하나의 BTC 추종 펀드를 두 개의 tranche로 쪼개, 한쪽은 고정 이자를 받는 채권처럼, 다른 쪽은 그 이자를 내고 약 1.75배 레버리지를 지는 주식처럼 만든다. 빌리는 상대가 외부 시장이 아니라 같은 펀드 안의 다른 tranche이기 때

LayerZero Protocol
체인이 많아질수록 체인 사이를 건너는 일이 중요해진다. 그런데 브릿지는 DeFi에서 가장 많은 돈이 털린 지점이기도 하다. 문제의 뿌리는 단순하다. 두 체인 사이에서 "저쪽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누가, 어떻게 보증하느냐다. LayerZero는 이 질문에 세 번째 답을 내놓았다. 중간 체인을 믿지도, 비싼 light node를 운영하지도 않고,

EasyFi
DeFi lending은 거의 전부 과담보다. 100을 빌리려면 150을 맡겨야 한다. 신용이 없는 세계에서는 당연한 규칙이지만, 자본 효율 관점에서는 명백한 낭비다. EasyFi는 이 벽을 넘어 소액 대출(micro lending)과 저담보(under-collateralized) 대출을 하겠다는 프로토콜이다. 외부 신용 점수로 차입자를 평가하고, 공급자가

dYdX
CEX에서 하던 마진 거래를 지갑을 연결한 채로 할 수 있다면, 굳이 거래소에 자산을 맡길 이유가 있을까. dYdX는 2017년 설립 이래 이 질문을 밀어붙여 온 Ethereum 기반 마진 거래 DEX다. Andreessen Horowitz, Polychain, Bain 등이 투자했고, API 지원, isolated/cross margin, 최대 5배 레버

Optimism Ecosystem
토큰 없이도 잘 돌아가던 네트워크가 왜 토큰을 발행했을까. Optimism은 OP 토큰이 나오기 전까지 거래 수수료를 ETH로만 받으며 sequencer 수익만으로 운영되던 Layer 2였다. 조사 시점 기준 사용자 수수료 750만 달러 중 590만 달러는 Ethereum 메인넷에 batch를 올리는 데 쓰였고, 남은 160만 달러가 재단의 몫이었다. 이

Raydium
AMM과 오더북은 서로 다른 세계였다. AMM은 유동성을 수식으로 만들고, 오더북은 사람이 낸 주문으로 만든다. Raydium은 이 둘을 Solana 위에서 한 몸으로 묶었다. 자기 유동성 풀의 자산을 Serum 중앙 오더북에 주문으로 깔아 두는 방식이다. 이 노트는 그 결합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왜 Raydium에서는 Swap보다 오더북 거래가 거

Osmosis
Ethereum에서 DEX는 그 체인 위에 올라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런데 DEX 자체가 하나의 체인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Osmosis는 Cosmos SDK로 만들어진 앱체인이자 AMM으로, Cosmos 생태계의 수십 개 체인을 IBC로 연결하는 유동성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노트는 Osmosis를 처음 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Keplr

Niftex
고가 미술품 컬렉션을 여러 사람이 지분으로 나눠 갖는다는 이야기는 이제 낯설지 않다. NFT라고 다를 이유가 있을까. NIFTEX는 하나 또는 여러 개의 NFT를 vault에 넣고 그 지분을 ERC-20 토큰(shard)으로 쪼개어 거래할 수 있게 하는 Ethereum 기반 플랫폼이다. 조사 시점에 확인한 사례는 NFT 20개를 묶어 100,000개의 sh

MLN(Enzyme)
헤지펀드 하나를 세우는 데 변호사, 수탁사, 관리회사, 감사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모든 역할을 스마트 컨트랙트 몇 개가 대신한다면 어떨까. Enzyme(구 Melon, 토큰 티커 MLN)은 바로 그 질문에 답하려는 Ethereum 기반 온체인 자산운용 프로토콜이다. 처음에는 Paraswap 가스비 airdrop 이벤트를 계기로 우연히 들여다본 프로젝트였

DEX Landscape
거래소가 내 돈을 들고 있지 않은데 어떻게 거래가 성립하는가. 탈중앙 거래소(DEX)의 출발점은 이 질문이다. 자산은 사용자의 지갑에 그대로 있고, 교환은 스마트 컨트랙트가 집행하며, 상장 심사도 계정 개설도 없다. 그 대가로 속도는 느리고 유동성은 얕다. 이 노트는 DEX의 정의와 기원, 중앙화 거래소(CEX)와의 장단점, 그리고 오늘날 DEX의 지배적

Option Greeks
옵션을 사면 시간은 적이고, 팔면 시간은 아군이다. 이 한 문장에 옵션 거래의 절반이 들어 있다. 나머지 절반은 변동성이다. 옵션을 사서 delta hedging을 하면 방향에 대한 베팅이 사라지고 "실제로 시장이 얼마나 움직이는가"에 대한 베팅만 남는다. 그 움직임이 옵션 가격에 이미 반영된 것보다 크면 이기고, 작으면 진다. 이 노트는 Cap, Floo

ESD
담보 없이 $1을 지키겠다는 약속은 어떻게 작동할 수 있을까. Empty Set Dollar(ESD)의 답은 "돈이 아니라 게임이론으로"였다. 가격이 $1 아래로 떨어지면 프로토콜은 참여자에게 이렇게 제안한다. ESD를 태워 쿠폰을 사라, 가격이 회복되면 프리미엄을 얹어 돌려주겠다. 이 쿠폰은 사실상 페그 회복에 대한 콜옵션이고, 30일 안에 회복되지 않으

DODO
"온체인 유동성은 DeFi에게 산업혁명기의 석유와 같다." DODO 팀은 이렇게 선언하면서 Bancor, Uniswap, Curve로 이어진 AMM 계보를 과도기로 규정했다. 이 알고리즘들이 너무 원시적이고 정적이어서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이 내놓은 대안은 Proactive Market Maker(PMM), 즉 사람 마켓메이커가 하는 일을 알고리

Ferrum Network
"거의 무료에 가까운 수수료로 어떤 체인의 자산이든 교환한다." Ferrum Network가 스스로를 설명하는 문장은 DeFi가 꿈꾸는 거의 모든 것을 한 줄에 담고 있다. 상호운용성, 비수탁, 저비용, 그리고 채팅 앱으로 보내는 링크 기반 송금까지. 그런데 약속이 커질수록 던져야 할 질문도 커진다. 이 모든 것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가, 그리고 보안은

Dinoswap
Polygon의 yield farm 대부분은 짧게 타오르고 사라진다. 실질적 용도가 없는 파밍 토큰을 높은 APY로 뿌리고, 초기 참여자가 팔고 나가면 끝나는 "pump and dump"의 반복이다. DinoSwap은 바로 이 문제를 지적하며 등장한 Polygon 기반 유동성 인프라 플랫폼이다. 자체 AMM을 만들지 않고, 대신 기존 DEX의 LP 토큰에

Blockchain Networks Overview
블록체인의 성능을 말할 때 사람들은 TPS를 꺼낸다. 초당 몇 건을 처리하는지, 지연시간은 얼마인지, 처리용량은 어떤지. 그런데 TPS가 수천이어도 지갑을 만들고 첫 트랜잭션을 보내기까지 여섯 단계가 걸린다면, 그 네트워크는 대중에게 열려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확장성은 측정하기 쉽고, 접근성은 측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늘 확장성만 이야기된다. 이 노트는

Impermanent Loss
ETH 가격이 50% 떨어졌을 때의 반대 사건은 50% 오르는 것이 아니라 100% 오르는 것이다. 이 당연해 보이는 산수를 놓치면 impermanent loss(IL)의 대칭성을 오해하게 된다. AMM 풀에 자산을 넣은 LP는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단순 보유보다 손해를 보는데, 그 손실의 크기는 정확히 계산할 수 있고, 가격이 두 배가 될 때와

Gyroscope
"All-weather stablecoin"이라는 이름은 야심적이다. 어떤 시장 환경에서도 페그를 지키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이다. Gyroscope는 준비자산을 all-weather portfolio 원칙에 따라 분산 구성해, 어느 한 담보 자산이나 프로토콜이 무너져도 stablecoin 전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말한다. 조사 시점 기준 메인넷은 출

Volmex.finance
전통 시장에서 VIX는 "공포 지수"라 불리며 주식 못지않게 활발히 거래된다. 그런데 암호자산 시장에는 변동성 자체를 사고팔 수 있는 온체인 상품이 사실상 없었다. Volmex Finance는 BTC와 ETH의 내재변동성 지수를 토큰으로 만들어 이 빈자리를 채우려는 프로토콜이다. 투자자 구성은 괜찮고 아이디어는 명확한데, 정작 TVL은 기대만큼 늘지 않고

Francium
Leveraged yield farming 프로토콜은 대개 비슷하다. 담보를 넣고, 빌리고, LP를 키우고, 청산선을 넘으면 잘린다. 그런데 Solana의 Francium을 들여다보면 예상보다 훨씬 많은 것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Stop-loss가 있고, 자체 기획한 구조화 상품을 팔고, 개발자용 SDK까지 갖추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레버

Dextf
누구나 온체인에서 ETF를 만들 수 있다면,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은 어떻게 달라질까. DEXTF는 "Decentralized Traded Funds"라는 이름 그대로 이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는 Ethereum 기반 비수탁형 자산운용 프로토콜이다.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여러 토큰을 묶어 펀드 토큰을 발행하고, 투자자는 그 토큰 하나로 바스켓 전체에 노출을 얻는다

Acala
Polkadot 생태계에 DeFi 허브 하나를 통째로 짓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Acala의 답은 stablecoin, 유동성 staking, AMM DEX를 하나의 parachain에 묶어 넣는 것이었다. MakerDAO식 CDP로 aUSD를 발행하는 Honzon, DOT staking 포지션을 유동화하는 Homa, 그리고 그 모든 토큰이 거래되는 Acal

Bancor
AMM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LP의 악몽은 하나다. 수수료 수익이 쏠쏠하다고 생각한 순간, 두 자산의 가격이 벌어지면서 그냥 들고 있었을 때보다 손해를 보는 impermanent loss다. Bancor는 Ethereum 최초의 AMM이자 Uniswap이 참고한 원형인데, 2020년 말 출시한 v2.1에서 이 악몽을 프로토콜이 대신 떠안겠다고 선언했다. 한

MEV & Mempools
블록이 확정되기 전, 모든 트랜잭션은 mempool이라는 대기실에서 공개적으로 줄을 선다. 문제는 이 줄이 돈이 된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대형 매수 주문이 대기열에 보이면, 가스비를 조금 더 얹어 그 앞에 끼어들 수 있고(front-running), 뒤에 붙어 가격 반등을 챙길 수도 있다(back-running). 이렇게 트랜잭션 순서에서 추출되는 가치가

Curve
DAI를 USDC로 바꾸는 데 왜 slippage가 생겨야 하는가. 둘 다 1달러짜리 토큰인데 Uniswap의 x·y=k 곡선은 가격이 1:1이든 1:100이든 같은 곡률로 작동하기 때문에, 큰 금액을 넣으면 당연히 손해를 본다. Curve는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 "같은 가치의 자산끼리 바꾸는 데 특화된 곡선"을 만들면 slippage를 극적으로 줄일 수

FRAX + FXS
https://frax.finance/ Fractional-Algorithmic – Frax is the first and only stablecoin with parts of its supply backed by collateral and parts of the supply algorithmic. The stablecoin (FRAX) is named a

Synthetix
DeFi에서 "유동성 채굴"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기 전, 누군가는 먼저 그 실험을 해야 했다. Synthetix는 sETH Uniswap 풀에 유동성을 넣은 사람에게 SNX 인플레이션으로 보상을 지급한 최초의 프로젝트 중 하나였고, 이 단순한 아이디어는 이후 업계 전체의 표준이 되었다. 그런데 이 프로토콜의 실험 정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Acrux

Sperax USD
달러를 들고만 있어도 이자가 붙는 스테이블코인. Sperax의 USDs가 내세우는 약속은 그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구조는 FRAX의 부분담보 모델을 빌려왔고, 여기에 담보를 yield aggregator에 굴려서 나온 수익을 USDs 보유자에게 airdrop한다는 한 겹을 더 얹었다. 담보 비중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도록 설계되어 있고, 그 빈자리는 자체

Hedging IL
Impermanent loss를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헤지할 수 있는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흔한 첫 답은 perpetual이나 선물로 방향성을 잡는 것인데, 그 답은 틀렸다. IL은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발생하는 양방향 손실이고, 선형 헤지 수단은 한 방향만 막는다. 필요한 것은 비선형 손익, 즉 옵션이다. 이 노트는 탈중앙화 옵션

Kyber
AMM은 유동성 공급을 누구나 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그 대가로 시장조성자에게서 가격 결정권을 빼앗았다. 풀에 넣으면 수식이 가격을 정하고 LP는 지켜볼 뿐이다. 전통 시장의 프로 시장조성자에게 이것은 답답한 구조다. Kyber Network의 Fed Price Reserve(FPR)는 그들을 위한 자리다. 자기 인벤토리로 직접 호가를 내고, 자기 알고리

bEarn
DeFi에서 유행하는 것을 전부 한 사이트에 모아 놓으면 어떤 모습일까. bEarn이 그 답에 가깝다. vault, farm, bridge, staking, swap 연동, 게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까지 2021년 중반 DeFi의 거의 모든 카테고리를 Ethereum과 BSC 양쪽에서 제공한다. 조사 시점 기준 DeFi Pulse 집계 TVL은 약 52.

Oasis
블록체인의 기본값은 투명성이다. 모든 잔고와 모든 거래가 공개된다. 그런데 금융의 상당 부분은 그 반대를 원한다. 대출 심사, 신용 정보, 포지션 규모는 공개되는 순간 쓸모가 사라진다. Oasis Network는 이 틈을 겨냥한 Layer 1이다. 합의와 실행을 분리한 ParaTime 아키텍처 위에 기밀 스마트 컨트랙트를 얹고, 데이터 자체를 토큰화해 새로

Abracadabra.money
Yearn vault에 넣어둔 yvUSDC는 이자를 낳고 있지만, 그 토큰 자체는 지갑 안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이 유휴 자산에 담보 기능을 부여하면 어떨까. Abracadabra.money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 lending 프로토콜이다. 이자 발생 토큰(interest-bearing token)을 담보로 받고, 그 대가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

Nexus Mutual
DeFi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가격이 아니라 코드다. 스마트 컨트랙트 하나가 뚫리면 그 위에 쌓인 자산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되돌릴 방법도 없다. 그렇다면 이 리스크를 사고팔 수 있는 시장을 만들면 어떨까. Nexus Mutual은 "사람들이 직접 운영하는 보험의 대안"을 표방하며 이 질문에 답하려는 프로토콜이다. 흥미로운 점은 보험사가 하는 두 가지 핵심

Impermanent Loss: A Complete Guide
DEX에 유동성을 대면 수수료와 인센티브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impermanent loss(IL)는 여전히 "어쩔 수 없는 손실"처럼 받아들여진다. 만약 IL이 통제 가능한 리스크라면 DEX LP는 수수료만 안전하게 받아가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이 노트는 IL이 CPMM 곡선의 어디서 생기는지 기하학적으

CFX Token
외환 시장은 하루 거래대금이 수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금융 시장이지만, 디지털 자산과는 여전히 다른 세계에 산다. 두 세계를 하나의 유동성 계층으로 묶겠다는 프로젝트가 Changer(DFX)다. 송금과 결제, 선불카드에서 출발해 CeFi의 현물·파생상품, DeFi의 이자 수익까지 한 인터페이스로 집계하는 "기관용 Forex-Crypto 유동성 agg

Numerai
헤지펀드의 데이터와 모델은 회사에서 가장 엄격하게 잠긴 자산이다. 그런데 Numerai는 "데이터를 전부 나눠준다"고 말한다. 전 세계 데이터 과학자에게 데이터를 열어주고, 그들이 만든 예측을 모아 실제 펀드의 자본을 굴리며, 성과에 따라 암호자산으로 보상을 지급한다. 조사 시점 기준 약 7,500명이 50만 개의 모델을 만들어 약 280억 건의 예측을 생

PowerPool
COMP를 100개 들고 있는 사람에게 그 토큰의 의결권은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거의 0이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gas를 내고 시간을 써야 하는데, 100표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governance token 보유자는 투표하지 않고, 프로토콜은 투표 무관심(voter apathy)에 시달린다. PowerPool은 이 "쓸모없는 의

UMA
Synthetic asset 프로토콜의 가장 약한 고리는 oracle이다. 담보가 충분한지 매 블록 확인하려면 온체인 가격 피드가 필요하고, 그 피드를 조작하면 프로토콜 전체가 털린다. Flash loan 공격의 상당수가 정확히 이 지점을 노렸다. UMA는 질문을 뒤집는다. 가격을 항상 알아야 하는가. UMA의 "priceless" 금융 계약은 평상시에는

GMT / APE
2022년 크립토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끌어들인 토큰 둘은 DeFi 프로토콜이 아니었다. 하나는 운동화 NFT를 신고 걸으면 코인을 주는 앱의 토큰이고, 다른 하나는 원숭이 그림 컬렉션을 만든 회사의 토큰이다. GMT와 APE는 금융 프리미티브가 아니라 소비자 애플리케이션과 브랜드에 가치가 묶인 자산이다. 이 노트는 두 토큰이 어디서 수요를 만들어내는

Planet Finance
리스크 성향이 다른 사용자를 하나의 vault에 몰아넣으면 누구도 만족하지 못한다. 안정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위험하고, 수익을 좇는 사람에게는 너무 밋밋하다. Planet Finance는 이 문제를 행성이라는 비유로 풀었다. Blue, Red, Uranus. 각 Planet은 대상 자산과 리스크 프로파일이 다른 yield aggregator이고, 사용

Aave
DeFi 대출 프로토콜을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은 직접 돈을 넣어 보는 것이다. 이 노트는 2022년 7월 Aave에 1,000 USDC를 예치하고 50 UNI를 빌리는 세 단계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예치 순간 지갑에 나타나는 aToken이 무엇이고 그것이 Aave 바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본다. 예치 증서가 NFT 게임의 담보가 되는 Aavegotchi

Linear Finance
검증된 모델을 더 싼 체인에 옮겨 심으면 새로운 프로토콜이 되는가. Linear Finance는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실험이다. Synthetix의 부채 풀(debt pool) 기반 합성자산 모델을 거의 그대로 가져오되, 실행 환경을 Ethereum이 아닌 Binance Smart Chain(BSC)으로 옮겼다. 팀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이 "아직 Sy

Alpaca
Yield farming의 수익률이 마음에 들면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이 나온다. 여기에 레버리지를 걸면 어떻게 되는가. Alpaca Finance는 이 질문에 BSC 위에서 가장 크게 답한 프로토콜이다. 대출 풀에서 자산을 빌려 PancakeSwap 등 DEX의 LP 포지션을 몇 배로 키우는 leveraged yield farming을 제공하며, 2021년

zk-Rollups vs Optimistic Rollups
이더리움 확장의 두 갈래는 같은 목적지를 향하면서 정반대의 방법을 쓴다. Optimistic Rollup(OR)은 일단 믿고 나중에 누군가 이의를 제기하면 검증한다. zk-Rollup(ZKR)은 처음부터 수학적 증명을 붙여 올린다. 스펙만 보면 ZKR이 처리량과 완결성 모두에서 앞선다. 그런데 조사 시점 기준 L2 TVL의 80%는 OR에 있었다. 이 노트

mStable
같은 1달러를 가리키는 토큰이 이더리움에만 최소 다섯 종이 있다. USDT, USDC, DAI, sUSD, 그리고 계속 늘어난다. 각각의 유동성은 쪼개져 있고, 서로 바꾸려면 수수료가 들며, 어느 하나가 디페그되면 그것을 들고 있던 사람만 손해를 본다. mStable은 이 파편화를 문제로 규정하고, 여러 동일 페그 자산을 바스켓으로 묶어 하나의 메타 자산(

SecretNetwork
퍼블릭 블록체인의 투명성은 장점이자 약점이다. 모든 트랜잭션과 컨트랙트 상태가 공개되기 때문에 mempool을 보는 봇이 대기 중인 거래를 앞질러 실행하고, 트레이더의 전략은 온체인에 그대로 남는다. Secret Network는 이 문제를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네트워크 차원에서 풀겠다고 나섰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입출력이 기본적으로 암호화되는 Secret

KeeperDAO
이더리움에서 큰 스왑을 보내는 순간, 그 트랜잭션은 mempool에서 수십 개의 봇에게 읽힌다. 봇들은 그 거래가 만들 가격 괴리를 먼저 먹기 위해 gas 가격을 경쟁적으로 올리고, 이긴 봇이 이익을 가져가며 진 봇은 gas만 날린다. 이것이 MEV와 Priority Gas Auction의 세계다. KeeperDAO는 이 경쟁을 없애려 하지 않는다. 대신

Ruler Protocol (ing)
"청산되지 않는 대출"은 DeFi에서 가장 매력적인 문구 중 하나다. 담보 가격이 급락해도 강제로 팔리지 않는다면, 차입자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훨씬 편하게 잠들 수 있다. Ruler Protocol은 스스로를 market-driven lending platform with non-liquidatable loans라고 부른다. 그런데 청산이 없어졌다면 그

SourceCode Open Issue (Donkey)
전통적인 개발보안에서 소스코드는 지켜야 할 자산이다. 시스템 트레이딩 회사의 개발보안 규정에도 소스코드 관리는 별도 조항으로 명시될 만큼 핵심이다. 그런데 DeFi에서는 정반대의 요구가 나온다. 코드를 공개하지 않으면 이용자가 프로토콜을 믿을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2022년 5월 Klaytn 기반 국내 DeFi 프로토콜 Donkey의 소스코드 비공개를 둘

AMPL
지갑을 열었더니 어제 100개였던 토큰이 오늘 103개가 되어 있다. 산 적도 없고 받은 적도 없다. Ampleforth(AMPL)를 처음 보유한 사람이 겪는 이 경험이 프로토콜의 전부를 설명한다. AMPL은 가격을 고정하는 대신 공급량을 매일 조절하는 supply-elastic 토큰이다. 담보도 없고 소각도 없이, 모든 지갑의 잔고를 같은 비율로 늘리거나

Mooniswap (1inch LP Protocol)
AMM에서 큰 스왑이 일어나면 풀 가격은 즉시 바뀌고, 외부 시장과의 괴리는 몇 초 안에 차익거래 봇이 가져간다. LP는 impermanent loss와 슬리피지를 떠안고, 그 이익은 풀 바깥으로 빠져나간다. 1inch 팀이 2020년에 내놓은 Mooniswap은 여기에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가격을 곧바로 갱신하지 않고 약 5분에 걸쳐 천천히 반영하면

pBFT
분산 네트워크가 마주하는 근본적 딜레마가 있다. 일부 노드가 거짓말을 하거나 침묵할 때, 네트워크는 계속 전진할 것인가, 아니면 멈춰서라도 잘못된 상태를 확정하지 않을 것인가. pBFT(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는 후자를 택한 알고리즘이다. 안전성(safety)을 확보하는 대신 활성(liveness)을 일부 희생한다.

UniLend
DeFi는 permissionless를 표방하지만, 실제로 어떤 자산이 거래되고 담보로 쓰일지는 여전히 누군가가 정한다. Curve의 풀은 Curve가 구성하고, Aave와 Compound의 대출 시장에 새 자산이 올라가려면 거버넌스 승인을 거쳐야 한다. UniLend는 바로 이 gatekeeper 구조를 문제로 보고, 어떤 ERC-20이든 거래와 대출 시

Wault Finance (WUSD)
1달러를 맡기면 1 WUSD를 받는다. 여기까지는 평범하다. 그런데 프로토콜은 그 1달러 중 0.9달러만 금고에 넣고, 나머지 0.1달러로 자체 DEX의 거버넌스 토큰 WEX를 사서 함께 보관한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수요가 그대로 거버넌스 토큰의 매입 압력으로 변환되는 구조다. Wault Finance는 이를 commerce-backed stablecoi

Aavegotchi
대부분의 NFT는 가격 바닥이 없다. 수요가 사라지면 0에 수렴한다. Aavegotchi는 이 문제에 정면으로 답한 드문 사례다. 모든 캐릭터 NFT 안에는 Aave의 이자 발생 토큰(aDAI, aUSDT 등)이 스테이킹되어 있고, 캐릭터를 소각하면 그 담보를 돌려받을 수 있다. 즉 NFT의 가격은 내부 담보 가치 아래로 내려가기 어렵고, 그 담보는 보유하

DeFi Basic Study
DeFi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자료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다는 것이다. 백서, 유튜브 해설, 대시보드, 텔레그램 채널이 쏟아지는데 어디서부터 읽어야 산업의 뼈대가 잡히는지 알기 어렵다. 이 노트는 2022년 4월 시점에 사내 온보딩용으로 정리한 학습 로드맵이다. 산업 개관, 핵심 서비스 세 축, 계량 지표, 자본 흐름의

Opyn
옵션은 전통 금융에서 가장 표준화된 파생상품이지만, 온체인에서는 오랫동안 다루기 까다로운 상품이었다. 담보를 어떻게 잡고, 만기에 누가 행사하며, 정산은 어떤 가격으로 하는가. Opyn의 v2인 Gamma Protocol은 이 질문에 단순한 답을 내놓는다. 옵션을 현금 결제 European option으로 고정하고, 만기에 자동 행사하며, 토큰 자체는 평범

Near/aurora
새 체인의 DeFi 생태계를 평가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Ethereum의 주요 프로토콜을 시가총액 순으로 나열하고, 그 체인에 대응 프로젝트가 있는지 하나씩 체크하는 것이다. NEAR와 그 위의 EVM 실행 환경 Aurora에 이 방법을 적용하면 DEX, 대출, liquid staking 칸은 채워져 있지만 파생상품, oracle, 인덱싱 칸은 비어 있다.

Loopring
같은 이름을 가진 두 개의 다른 프로토콜을 읽는 기분이다. 2017년 무렵의 Loopring 백서는 최대 16개 주문을 고리처럼 엮어 체결하는 Order Ring과 여러 체인에 배포되는 모듈형 DEX 프로토콜을 이야기한다. 몇 년 뒤의 Loopring은 Zero-Knowledge Proof로 Ethereum 위에 고처리량 비수탁 오더북 거래소를 세운 Lay

Torus
Web3 서비스가 사용자를 잃는 첫 번째 지점은 지갑 생성 화면이다. 시드 구문 12개를 받아 적고, 잃어버리면 복구할 수 없다는 경고를 읽고, 브라우저 확장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이탈한다. Torus는 이 마찰을 익숙한 방식으로 없애려 한다. Google 같은 OAuth 로그인으로 지갑을 만들고, 개인키는 서비스가 아닌 분산 노드 네트워크가 조각내

AlphaHomora
yield farming의 수익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원금을 늘리면 된다. 자기 돈이 아니라 빌린 돈으로. Alpha Homora는 이 발상을 프로토콜로 만든 레버리지 yield farming 플랫폼이다. 2021년 2월 1일 출시된 v2는 스테이블코인 포지션의 최대 레버리지를 2.5배에서 9배로 끌어올렸고, Curve, Balancer, SushiSwa

Klaytn
같은 ETH가 Binance와 KlaySwap에서 다른 가격에 거래된다면, 그 차이는 누군가의 수익이다. Klaytn은 국내 사용자 기반이 두터운 반면 글로벌 유동성과의 연결이 상대적으로 약해, 대형 CEX와의 가격 괴리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으로 파악되었다. 이 노트는 그 괴리를 체계적으로 수확하기 위한 자본 배치 설계안을 정리한 것이다. 1,000만

G-uni
Uniswap v3는 유동성을 특정 가격 범위에 집중시켜 자본효율을 극적으로 끌어올렸다. 그런데 그 대가로 두 가지를 잃었다. LP 포지션이 NFT가 되어 다른 프로토콜에 끼워 넣기 어려워졌고, 가격이 범위를 벗어나면 수수료가 끊기기 때문에 누군가 계속 지켜보며 범위를 옮겨야 한다. Gelato Network의 G-UNI는 이 두 문제를 한 번에 풀겠다는

Parrot Finance
USDC 1개를 넣으면 PAI 1개가 나온다. 과담보도, 할인도 없다. Solana의 Parrot Finance는 스테이블코인 담보에 대해 무조건 1:1 발행을 적용하는 CDP 프로토콜이며, 여기서 나온 PAI는 Mercurial과 Saber 같은 Solana 주요 스테이블 swap에서 유통된다. 담보 효율 100%는 매력적이지만, 완충이 없다는 뜻이기도

Sovryn
Bitcoin 보유자가 자산을 다른 체인으로 옮기지 않고 DeFi를 쓸 수 있을까. Sovryn은 Bitcoin과 merge-mining으로 보안을 공유하는 사이드체인 RSK(Rootstock) 위에 swap, 마진 거래, 대출, 브릿지를 올려 이 질문에 답하려 한다. 수수료 0.25%에 가스비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은 매력적이다. 그러나 거래소를

Binance Study
디지털 자산 리서치에 새로 합류한 사람에게 무엇을 먼저 읽히는가는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다. 자료는 넘치지만 체계는 드물고, 국문 자료는 더 드물다. 이 노트는 Binance Academy의 국문 교육 자료를 기초 학습 커리큘럼으로 정리한 것이다. 기초 개념, 블록체인, Bitcoin, 주요 코인, DeFi, BSC, NFT의 일곱 영역이 기초·중급·고급으로

Tracer Perpetual Pools
레버리지 상품에서 청산을 없앨 수 있을까. Tracer Perpetual Pools의 답은 "돈이 풀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된다"이다. 하나의 풀에 long 쪽과 short 쪽 담보 계정을 두고, 매 시간 가격 변동에 따라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담보를 옮긴다. 손익은 두 계정 사이의 이동으로만 생기므로 풀 전체의 담보 총량은 보존되고, 누구도 강제 청산당하

KSD (Kokoa Finance)
이자 없는 대출을 받으면서 오히려 보상을 받고, 그 대출로 받은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면 연 20%를 준다. Klaytn 위의 Kokoa Finance가 내건 제안이다. 구조 자체는 MakerDAO를 그대로 옮겨온 과담보 CDP 모델이지만, 인센티브의 강도는 전혀 다르다. 차입 비용을 없애고 예치 이율을 높이면 초기 채택은 빨라진다. 문제는 그 돈이 어디서

Wrapped
Ethereum DeFi의 담보는 대부분 ETH와 Ethereum 네이티브 토큰이다. 그런데 암호자산 시가총액의 가장 큰 덩어리는 Bitcoin이고, Bitcoin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지 못한다. Ethereum DeFi가 계속 성장하려면 다른 체인에 잠들어 있는 자본을 끌어와야 하고, 그 전제 조건이 체인 간 유동성이다. Wrapped는 WBTC가

Futureswap
오더북 없이 10배 레버리지 perpetual을 거래할 수 있을까. Uniswap이 현물 거래에서 마켓메이커를 유동성 풀로 대체했듯, Futureswap은 같은 발상을 파생상품에 적용했다. 트레이더가 롱을 열면 그 반대편을 LP의 자금이 받아주고, 롱과 숏의 쏠림은 dynamic funding rate가 지수적으로 벌을 주며 되돌린다. 그런데 이 구조에서

1inch
가스비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쓴다. 전기나 항공권이라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Ethereum의 가스를 이런 식으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직관에 반한다. 그런데 가능하다. Ethereum이 저장소를 비우는 연산에 가스를 환급해 주는 규칙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1inch가 만든 Chi gastoken은 이 환급 규칙을 토큰으로 포장한 것이다. DeFi

CREAM
Cream $130mln Hack 2021/10/27 Iron Bank 2021/01/14 출시 사업모델: zero-collateral lending - credit system currently not possible with P2P lending 시장규모: protocol-to-protocol lending platform and liquidity ba

Set
토큰 하나를 사면 DeFi 섹터 전체를 들고 있는 셈이 된다. 개별 거버넌스 토큰을 열 개씩 사서 비중을 맞추고 주기적으로 조정하는 대신, 그 일을 대신해 주는 토큰을 하나 사는 것이다. 이것이 Set Protocol 위에 구축된 TokenSets가 "Asset Management Simplified"라는 문구로 내세운 약속이고, 그 대표 상품이 DeFi

Mirror Protocol
미국 주식을 복제한 토큰이 주말에도, 새벽에도 거래된다. 그런데 원본인 주식 시장은 닫혀 있다. 이 간극에서 프리미엄이 생기고, Mirror Protocol의 설계 대부분은 그 프리미엄을 다시 눌러 내리는 데 바쳐져 있다. Terra 위에서 합성 자산(mAsset)을 발행하고 거래하는 이 프로토콜은 long 쪽과 short 쪽 양측에 MIR 토큰을 뿌리되,

TrustSwap
DeFi에서 가장 흔한 사기는 기술적으로 정교하지 않다. 프로젝트 팀이 Uniswap 풀에서 유동성을 통째로 빼 가는 rug pull, 혹은 팀 물량을 조용히 시장에 던지는 것. 둘 다 코드의 허점이 아니라 신뢰의 허점을 파고든다. TrustSwap은 이 신뢰의 허점을 smart contract로 메우겠다는 프로젝트다. 팀 토큰과 LP 토큰을 시간 잠금 v

PolkaStarter
Uniswap에 토큰을 상장하는 것은 쉽다. 너무 쉬워서 문제다. 프로젝트는 판매할 토큰과 ETH를 모두 풀에 넣어야 하고, AMM은 수요에 따라 가격을 실시간으로 바꾸며, 첫 블록에 봇이 몰려들어 가격을 흔든다. 여기에 가스비 폭등까지 겹치면 정작 참여하고 싶은 일반 사용자는 뒤로 밀린다. Polkastarter는 이 혼란에 대한 응답으로 나온 IDO 전

Solana
"Never deal with sharding or layer2." Solana가 내건 이 슬로건은 도발에 가깝다. 조사 시점 기준 Ethereum에서 Uniswap 거래 한 번에 30~60달러가 들던 시절, 대안 체인들은 저마다 확장성 해법을 들고 나왔다. BSC, DOT, AVAX, LUNA, SOL, 그리고 ATOM. 그중 Solana는 shardin

Hegic (+Whiteheart)
DEX에서 ETH를 사는 순간, 그 ETH에 자동으로 보험이 붙는다면 어떨까. 가격이 오르면 보험료만 내고 끝이고, 가격이 떨어지면 보험이 손실을 메워 준다. Whiteheart가 "hedge contract"라는 이름으로 구현하려 한 것이 정확히 이것이다. 그리고 그 보험의 실제 엔진은 Hegic이라는 온체인 옵션 프로토콜이다. 이 노트는 두 프로토콜의

BSC
Ethereum이 smart contract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왕좌에는 대가가 따른다. 조사 시점 기준 Uniswap 거래 한 번에 수십 달러의 가스비가 붙는 상황에서, 소액 사용자에게 Ethereum DeFi는 사실상 문이 닫힌 곳이었다. Binance Smart Chain(BSC)은 이 틈을 정확히 노렸다

Stellar Consensus Protocol
누구를 믿을지 미리 정해 두지 않고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까. 고전적인 Byzantine Fault Tolerance는 "참여자 N명 중 2/3 이상이 정직하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 그런데 N이 누구인지 아무도 정해 주지 않는 개방형 네트워크에서는 이 전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Stellar Consensus Protocol(SCP)은 이 문제를

Anchor Protocol
담보를 맡기고 돈을 빌렸는데, 이자를 내는 대신 오히려 받는다. 조사 시점 기준 Anchor Protocol의 bLUNA 담보 차입 화면에는 103.44%라는 APR이 찍혀 있었고, TVL은 약 6억 4,901만 달러에 달했다. 상식과 정반대로 흐르는 이 숫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따라가 보면, 유동화 staking 자산과 토큰 인센티브가 결합된 Terra

Flash
"지금의 돈이 나중의 돈보다 가치 있다." 금융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명제지만, staking은 정확히 그 반대로 작동한다. 지금 돈을 묶고 보상은 나중에 받는다. Flashstake는 이 순서를 뒤집는다. 예치하는 순간, 같은 트랜잭션 안에서 staking 기간 전체의 보상을 선지급받는다. 프로젝트는 이를 "화폐의 시간 여행"이라 부르는데, 이름은 fla

Sablier
월급은 왜 한 달에 한 번만 들어와야 할까. 노동은 매 초 제공되는데 대가는 30일마다 덩어리로 정산된다는 사실은, 생각해 보면 은행 시스템의 관성일 뿐 필연은 아니다. Sablier는 이 관성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지는 프로토콜이다. 토큰을 contract에 넣어두면 정해진 기간 동안 수신자에게 초 단위로 소유권이 흘러가고, 수신자는 이미 흘러온 만큼을 언

Solyard
Solana에도 Yearn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Raydium LP를 굴리면서 보상을 매번 손으로 재예치하는 일은 어느 체인에서나 번거롭다. Solyard는 그 자리를 노리는 yield farming aggregator인데, 조사 시점에 실제로 써 보면 문제가 먼저 보였다. 자체 인터페이스의 swap 가격이 시장과 동떨어져 있고, APR은 갱신되

Keep3r Network
스마트 컨트랙트는 알람을 맞출 수 없다. Vault의 수익을 수확하고, 전략을 리밸런싱하고, 부채를 갚는 일은 모두 누군가 밖에서 함수를 호출해야 일어난다. 프로토콜마다 이 "누군가"를 따로 운영하면 비용도 겹치고 신뢰도 각자 쌓아야 한다. Keep3r Network는 이 일감을 job이라는 컨트랙트로 표준화하고, 등록된 keeper 누구나 조건이 맞을 때

O3 Swap
스테이블코인을 다른 체인으로 옮기려면 대개 CEX를 거친다. 입금하고, 출금 체인을 바꾸고, 다시 지갑으로 보낸다. O3 Swap은 이 과정을 지갑 연결 한 번으로 끝내겠다는 프로젝트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멀티체인 유동성에 접근한다"는 슬로건 아래, DEX 애그리게이터에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내장했다. 조사 시점 기준 Polygon, Ethereum, BN

Donkey
"잠자는 코인, 돈이 되다." Donkey의 슬로건은 lending 프로토콜의 본질을 한 줄로 요약한다. 지갑에 그냥 두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산을 예치해 이자를 받고, 그 자산을 담보로 다른 자산을 빌린다. Compound 계열의 익숙한 구조인데, Donkey가 다른 곳은 보상 토큰 DON을 나눠 주는 규칙이다. 매일 발행되는 DON을 예치 pool과

Options
현물과 perpetual이 DeFi의 첫 장이었다면, 옵션은 아직 채워지지 않은 다음 장이다. 전통 금융에서 옵션 시장은 기초자산 시장 못지않게 크지만, 온체인 옵션은 유동성과 가격 발견 모두 초기 단계였다. 그럼에도 조사 시점에는 두 갈래의 시도가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옵션을 직접 사고파는 거래소형과, 옵션 전략을 vault로 포장해 파는 stru

Apollo DAO
Terra 생태계에서 Mirror Protocol LP를 굴려 본 사람이라면 아는 불편함이 있다. 보상은 매번 직접 청구해야 하고, 그것을 다시 LP로 바꿔 넣어야 복리가 붙는다. 매번 트랜잭션 비용이 들고 시간이 든다. Ethereum에는 Yearn이, BSC에는 Beefy가 이 일을 대신해 주었지만 Terra에는 없었다. Apollo DAO는 그 자리를

Olympus DAO
연 7,500%. 조사 시점 기준 Olympus DAO가 staking 화면에 내걸었던 표기 APY다. 이 숫자를 보고 나면 두 가지 질문이 따라온다.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수익인가, 그리고 왜 아직 무너지지 않았는가. 답은 둘 다 "가격이 아니라 수량"에 있다. Olympus는 달러에 묶이지 않는 준비통화 OHM을 만들겠다는 프로젝트이고, 그 실험은 리베

DeFi Index Products
DeFi 토큰을 하나씩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고되다. 프로토콜은 수백 개고, 편입 기준을 정하고, 비중을 잡고, 주기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전통 시장이 이 문제를 index fund로 풀었듯 DeFi도 같은 답을 내놓았다. 여러 토큰을 하나의 ERC-20으로 묶어 단일 거래로 섹터 전체를 사는 tokenized basket이다. Zerion은 포트폴리오 관

Fixed Forex
온체인 stablecoin은 거의 전부 달러다. 유로로 저축하고 유로로 지출하는 사람에게 DeFi는 환리스크를 떠안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시장이었다. Fixed Forex는 이 빈자리를 겨냥해 ibEUR 같은 비달러 법정통화 합성 자산을 발행하는 프레임워크인데, 흥미로운 점은 통화 종류보다 운영 방식에 있다. 수수료도, 거버넌스도 없고, 컨트랙트는 불변이다

Liquidator Strategy
Compound에서 담보 가치가 기준 아래로 떨어진 대출은 저절로 청산되지 않는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스스로 트랜잭션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밖에서 "이 포지션을 청산하겠다"는 트랜잭션을 보내야 하고, 프로토콜은 그 대가로 담보를 시장가보다 싸게 넘겨준다. 이 역할을 맡는 참여자가 liquidator다. Miner와 validator처럼 뒤에서

Balancer
인덱스 펀드는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해야 하고, 그때마다 거래 비용을 낸다. Balancer는 이 논리를 뒤집었다. 리밸런싱 비용을 내는 대신, 리밸런싱을 해주는 사람에게서 수수료를 받는다. "누구든 자기 포트폴리오를 풀로 바꾸거나 남의 풀에 넣어 자산 100%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고, 최대 8개 토큰을 원하는 비율로 담을 수 있으며, 스스로 균형을 맞

BarnBridge
DeFi의 수익률은 높다. 문제는 그 수익률이 채권처럼 안정적이지도, 벤처 투자처럼 한 방향으로 크게 가지도 않고, 두 성격이 뒤섞인 채 매주 출렁인다는 점이다. 같은 Aave 예치라도 어떤 참여자는 "조금 덜 받더라도 확정 금리"를 원하고, 다른 참여자는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더 큰 변동 수익"을 원한다. BarnBridge는 이 두 수요를 하나의 poo

Crypto Asset Valuation
CRV 한 개는 얼마의 가치가 있는가. 시장 가격이 아니라 내재가치를 묻는 질문이다. 주식이라면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해 답하겠지만, DeFi 토큰은 사정이 다르다. 프로토콜이 수수료를 벌어도 그 대부분은 LP에게 가고, 토큰 보유자에게 얼마가 돌아가는지는 거버넌스 투표 한 번으로 바뀔 수 있다. 이 노트는 전통 금융의 가치평가 체계를 프로토콜 토큰에

Friktion.fi
SOL을 그냥 들고 있는 것과, 들고 있으면서 매주 콜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을 챙기는 것 중 어느 쪽이 나을까. 답은 다음 주 SOL 가격이 어디로 가느냐에 달려 있고, 그 답을 미리 아는 사람은 없다. Friktion은 이 질문을 vault 하나로 자동화한 Solana 기반 구조화 상품 프로토콜이다. Covered call, cash-secured put,

Equalizer
Flash loan은 DeFi에만 존재하는 금융 원시 기능이다. 담보 없이 거액을 빌리고, 같은 트랜잭션 안에서 갚지 못하면 모든 것이 없던 일이 된다. Aave와 dYdX가 이 기능을 범용 대출 프로토콜의 부가 서비스로 제공해 왔다면, Equalizer는 flash loan만을 위한 전용 마켓플레이스를 만들겠다고 나선 프로젝트다. LP에게는 공급한 것과

Tomb.finance
달러가 아니라 FTM에 페깅되는 스테이블코인이 있다면 그것을 스테이블코인이라 불러도 될까. Tomb Finance의 TOMB는 정확히 그런 자산이다. Fantom 네트워크에서 FTM과 1:1을 목표로 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며, 담보 없이 인센티브와 차익거래 유인만으로 페그를 지킨다. 구조는 Basis Cash 계열의 seigniorage 모델을 거의

GST
gas 가격이 쌀 때 사두었다가 비쌀 때 꺼내 쓸 수 있다면 어떨까. Ethereum에서 트랜잭션 비용은 시시각각 변하지만, 그 비용을 미리 사재기하는 방법은 없어 보인다. GasToken은 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Ethereum 프로토콜의 한 가지 규칙, 즉 storage refund를 이용해 실제로 구현한 컨트랙트다. 노드의 저장 공간을 비워주면 ga

PieDAO
전통 금융에서 지난 10년의 가장 큰 흐름 중 하나는 패시브 투자로의 이동이었다. 종목을 고르는 대신 인덱스를 산다. PieDAO는 이 흐름을 DeFi로 가져오면서 한 가지 질문을 더 던진다. 인덱스 안에 든 자산이 그냥 잠들어 있어야 하는가. "자산배분 DAO"를 표방하는 이 프로토콜은 Balancer 풀 기반의 Pie, 기초자산을 DeFi에서 직접 굴리

Orion Protocol
같은 토큰이 거래소마다 다른 가격에 거래된다. CEX 여러 곳, DEX 여러 곳, 체인마다 흩어진 swap pool까지 합치면 암호자산 시장의 유동성은 수십 조각으로 파편화되어 있다. Orion Protocol은 이 조각들을 하나의 화면으로 모으겠다고 나선 프로젝트다. 사용자는 자산을 어느 거래소에도 맡기지 않은 채 DEX, CEX, swap pool 전체

STABLEx (ARCx, linkusd)
담보를 맡기고 stablecoin을 빌리는 CDP 모델은 MakerDAO 이후 익숙한 구조다. 그런데 담보 자체가 이자를 벌고 있다면 어떨까. ARCx 프로토콜의 STABLEx는 yearn의 yUSD를 담보로 vault를 열어 발행하는 stablecoin이다. yUSD는 기초 stablecoin 풀의 수익을 계속 누적하는 자산이므로, 담보로 잠겨 있는 동안

MONA
총 발행량 10,000개. 대부분의 토큰이 수억, 수십억 단위로 찍혀 나오는 시장에서 MONA의 공급량은 눈에 띄게 작다. 디지털 패션 NFT 플랫폼 DIGITALAX의 거버넌스 토큰인 MONA는 2020년 12월 2일 staking 개시와 함께 12개월에 걸쳐 전량 배분되도록 설계되었고, 그 속도는 지수 감쇠(exponential decay)를 따른다.

FlashBots
Ethereum의 블록 하나가 만들어질 때마다 보이지 않는 경매가 열린다. 어떤 트랜잭션을 어떤 순서로 넣을지 결정하는 권한에서 초과 수익이 나오고, 이를 MEV(Maximal Extractable Value)라 부른다. 문제는 그 경매가 공개 mempool에서 gas 입찰전으로 벌어지면서 네트워크 전체가 비용을 치른다는 것이다. Flashbots는 이 경

FODL
레버리지 거래를 제공하려면 보통 자체 유동성 풀과 보험기금, 청산 엔진을 갖춰야 한다. 그런데 Aave와 Compound에는 이미 수십억 달러의 유동성이 잠들어 있다. 그 유동성을 빌려 쓰면 레버리지 플랫폼을 처음부터 지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 FODL은 그 발상을 flash loan으로 구현한 "100% 탈중앙 레버리지 거래" 프로토콜이다. 조사의 출발점

Saddle
Curve에서 USDT를 USDC로 바꾸면 슬리피지가 거의 없다. WBTC를 sBTC로 바꿔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USDT를 WBTC로 바꾸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서로 다른 자산군을 잇는 StableSwap 풀은 없고, 일반 AMM을 거치면 슬리피지가 크다. Saddle은 이 틈을 노린다. Curve 안에서 이미 큰 풀을 형성하고 있는 sUSD와 sBTC

Armor
보험 상품의 가치는 단 하나, 사고가 났을 때 실제로 돈이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 보험료가 싸고 가입이 편리해도 지급이 거부되는 순간 그 상품은 무가치해진다. Armor는 Nexus Mutual 위에 세워진 DeFi 보험 프로토콜로, "Pay as You Go and Only Pay What You Owe"라는 매력적인 약속과 KYC 없는 접근성을 내세운다

Murall(PAINT)
2048 × 1024 픽셀짜리 캔버스 하나가 Ethereum 위에 있다. 누구나 PAINT라는 토큰을 태워 그 위에 그림을 그리고, 결과물을 NFT로 발행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흔한 온체인 아트 실험이다. 그런데 토크노믹스를 들여다보면 묘한 결론에 다다른다. 캔버스에 올라온 그림 대부분이 수준 이하라면, 오히려 아직 쓰이지 않은 PAINT의 가치가 더 잘

DeXe
DeFi에서는 모든 지갑이 공개되어 있다. 누가 flash loan 차익거래로 돈을 벌고 있는지, 어떤 지갑이 Zapper나 Zerion으로 어떤 farming을 돌리는지 마음만 먹으면 다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잘하는 지갑을 그냥 따라 하면 되지 않을까. DeXe는 이 단순한 질문을 프로덕트로 만든 프로젝트다. 특정 지갑의 거래를 자동 복제하는 W2W F

WHALE
Social Currency backed by tangible and rare nft assets https://whale.me/ 유사품을 주의하세요. https://whaledao.io/home https://whaledao.org/ 위 두 개는 유사품임 Erica Kang's <NFT에 대해 알아보아요> 에서 발췌 NFT씬에서 WhaleShark라는 분

MCDEX
Shared liquidity AMM for Perpetual Swaps (Up to 15x) Characteristics: Shared liquidity AMM pricing mechanism 1) The introduction of index price 𝑃𝑖, so that AMM’s price automatically follows the market

Cover Protocol
보험을 예측시장처럼 만들면 어떻게 될까. 1,000 DAI를 넣으면 1,000 CLAIM과 1,000 NOCLAIM이 나온다. 사고가 나면 CLAIM이 돈이 되고 NOCLAIM은 휴지가 된다. 사고 없이 만기가 지나면 반대다. Cover Protocol은 보장(coverage)을 이 두 개의 토큰으로 쪼개서 누구나 사고팔 수 있게 만든 프로토콜이다. 심사관

Yield Farmer Candidates
762%라는 APY를 보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21년 4월, 멀티체인 yield farming 후보를 스크리닝하던 시점에 Terra의 Spectrum MIR-UST 풀은 실제로 그 숫자를 표시하고 있었다. 같은 표에는 66%의 Convex와 45%의 Synthetix도 있었다. 표시 APY만 보면 답은 자명하지만, 그 숫자가 어디서 나오는지를 따지기

Axial
모든 체인에는 자기만의 Curve가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끼리의 교환은 DeFi에서 가장 잦은 거래 중 하나이고, 일반적인 CPMM으로는 슬리피지가 너무 크다. Avalanche에서 그 역할을 맡겠다고 나선 것이 Axial이다. TUSD, DAI, USDT, MIM, TSD, FRAX 간 swap을 0.04%라는 낮은 수수료로 처리하고, oracle 없이

ICHI
"과담보이지만 청산은 없다." ICHI가 자신의 oneToken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담보 대출 프로토콜을 한 번이라도 들여다본 사람이라면 이 문장에서 멈칫하게 된다. 청산은 담보 부족을 개별 포지션 수준에서 처리하는 장치인데, 그것이 없다면 담보 부족은 어디로 가는가. ICHI는 UNI, 1INCH 같은 governance token과 USDC를 섞어 o

Marinade Finance
Solana에 SOL을 staking하면 연 6~7%의 보상이 쌓이지만, 그 SOL은 잠긴 채로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 반대로 DeFi에서 SOL을 굴리면 staking 보상은 포기해야 한다. Marinade Finance는 이 둘 중 하나를 고르지 않아도 된다는 제안이다. SOL을 맡기면 staking 보상은 계속 쌓이고, 그 가치를 담은 mSOL이라는

Limit Order Book mechanism, AMM, PMM mechanism의 차이 및 Pros & Cons 정리
거래소가 하는 일은 결국 하나다.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 사이에 가격을 정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온체인에서는 이 단순한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세 갈래로 갈라진다. 전통 금융이 쓰던 Limit Order Book, DeFi가 발명한 AMM, 그리고 둘 사이 어딘가에서 등장한 PMM이다. 세 방식은 "누가 유동성을 대고, 누구와 거래하며, 매칭이 필요한가"

AMM Formulas
AMM은 종류가 많아 보이지만, 뜯어 보면 모두 하나의 질문으로 환원된다. 준비금(reserve) 두 개의 수량 사이에 어떤 관계를 강제할 것인가. 이 관계를 정하는 함수가 conservation function이고, 여기서 spot exchange rate, swap amount, slippage, divergence loss가 순서대로 도출된다. 이 노

Serum
DeFi가 AMM으로 시작한 이유는 철학이 아니라 비용이었다. Ethereum에서 지정가 주문을 온체인에 올리고 취소하는 것은 가스비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했고, 그래서 유동성 곡선이라는 우회로가 탄생했다. Serum은 Solana의 높은 처리량과 낮은 비용을 발판으로 그 우회로를 버리고 CEX와 같은 온체인 중앙지정가 오더북(central limit ord

Hop protocol
Optimistic rollup에서 메인넷으로 자산을 되돌리려면 약 7일을 기다려야 한다. 사기 증명(fraud proof)을 위한 challenge period 때문이다. 이자 몇 퍼센트를 더 받으려고 체인을 옮기는 전략에서 자본이 일주일씩 묶인다면 계산이 성립하지 않는다. Hop Protocol은 이 병목을 유동성 공급자의 선지급으로 우회하는 bridg

Tornado.cash
Ethereum에서는 모든 거래가 공개된다. 어느 주소에서 어느 주소로 얼마가 갔는지 누구나 볼 수 있다. 이 투명성이 블록체인의 미덕이지만, 동시에 자금 흐름을 추적당하고 싶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Tornado Cash는 이 문제를 영지식 증명으로 풀겠다는 프로토콜이다. 정해진 금액을 예치하고, 비밀 note를 받고, 나중에 전혀 다른

Etherisc
DeFi 보험이라고 하면 대개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을 보장하는 상품을 떠올린다. Nexus Mutual도, Cover Protocol도 그렇다. 그런데 Etherisc는 방향이 다르다. 이 프로토콜이 처음 내놓은 상품은 항공편 지연 보험이고, 준비 중인 상품 목록에는 허리케인과 농작물이 올라 있다. 온체인 인프라로 실물 세계의 리스크를 다루겠다는 것이다.

Perpetual Protocol
유동성 공급자가 한 명도 없는 거래소에서 10배 레버리지 선물을 거래할 수 있을까. Perpetual Protocol은 vAMM(virtual AMM)이라는 장치로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첫 프로토콜이다. Ethereum 메인넷과 xDai 네트워크에 배포되어 있고, xDai에서는 트랜잭션 비용이 0에 가까우며 거래 수수료는 0.1%다. 이 노트는 vAMM

Drift Protocol
Perpetual Protocol이 vAMM으로 LP 없는 perpetual 시장을 열어 보인 뒤, 후발 주자들의 질문은 "같은 모델을 어떻게 더 잘 만들 것인가"가 되었다. Drift Protocol은 Solana 위에서 그 질문에 답하려는 프로젝트다. 조사 자료 기준 프로덕트는 출시 전 단계였고 devnet이 2021년 9월 출시 예정이었다. 이 노트는

Ocean Protocol
"Your keys, your Bitcoin. Not your keys, not your Bitcoin."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오래된 격언을 데이터에 옮기면 어떻게 될까. Ocean Protocol은 "Your keys, your data"라는 답을 내놓고, 데이터를 ERC-20 토큰으로 만들어 지갑에 넣고 AMM에서 거래하고 DAO로 관리하는 "data